[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독일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로 한주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와 강세도 유가를 압박하는 재료로 작용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은 지난주 종가보다 1.03%, 96센트 내린 배럴당 91.93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1.44%, 1.61달러의 낙폭을 보이며 배럴당 109.81달러대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WTI에 대한 브렌트유의 프리미엄은 이날 다시 18달러 안쪽으로 돌아섰다.
브렌트유는 지난주 사우디 아라비아의 증산 소식에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4.5% 하락한 바 있다. WTI는 한주간 6.2%의 낙폭을 보였다. 또 미국 정부가 유가 안정화를 위해 전략적 비축유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부담을 안겨줬다.
시장은 미국과 유럽, 일본의 중앙은행들이 자산 시장을 띄우기 위해 잇따라 발표한 경제 부양조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더딘 성장률과 위축된 소비자 신뢰를 가리키는 지표들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독일 민간경제 연구소 Ifo는 9월 재계신뢰지수가 101.4로 전월의 102.3에서 하락했다고 밝혀 5개월 연속 위축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2.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를 뒤엎는 결과로 재계의 경기평가지수도 110.3을 기록, 8월의 111.1에 비해 약화되었으며 전망치인 111.0 또한 하회했다.
페트로매트릭스의 올리비아 제이콥 에너지 컨설턴트는 "경기성장 둔화가 원유 시장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스페인과 그리스의 점증하는 불확실성과 아시아 통화 차익실현 매도세로 유로화가 흔들리면서 달러화 지수가 0.5% 상승, 원유를 비롯한 달러화 표기 상품에 하향압박을 가했다.
다만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선제공격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된 영향으로 지지받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의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준장은 전날 국영 라디오를 통해 "이란은 전쟁을 시작하지 않을 것이나 적들이 우리를 공격하기 위한 마지막 준비작업을 한다면 선제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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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