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리스와 스페인을 중심으로 유로존 부채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유로화를 끌어내렸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미국 달러화 상승을 부추겼고,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로 인해 상품 통화 호주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42% 떨어진 1.2927달러에 거래됐다. 엔화에 대해 유로화는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로/엔은 100.65엔에 거래를 마감, 0.79% 하락했다.
반면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달러/엔은 0.40% 내린 77.86엔에 거래됐다. 달러 인덱스는 0.24% 오른 79.56을 나타냈다.
유로존에서 악재가 거듭 불거지면서 유로화를 끌어내렸다. 독일 이포연구소가 발표하는 9월 기업경기신뢰지수가 101.4를 기록해 2010년 2월 이후 최저치로 집계됐다.
유럽 은행권 감독을 둘러싸고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마찰을 빚으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뱅크 오브 뉴욕멜론의 마이클 울포크 외환 전략가는 “유럽 경기 전망이 점차 악화되는 데다 부채위기의 여파가 중심국으로 확산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우려가 높아졌다”며 “여기에 최근 몇 주 동안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데 따른 조정 압박도 가세했다”고 설명했다.
도미니언 뱅크의 숀 오스본 외환전략가는 “유로화 하락은 위험자산 전반의 하락 압박 속에 나타난 결과”라며 “유로/달러는 1.2900~1.2910달러 선이 지지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JP 모간에 따르면 지난 13일 7.75%로 2007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낸 외환시장 변동성이 8%로 상승했다.
한편 뉴질랜드와 호주 달러화가 하락했다. 유로존 정책자들 사이에 위기 대책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위험자산의 투자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이들 통화를 끌어내렸다.
미국 달러화에 대해 호주 달러화가 0.35% 하락했고, 뉴질랜드 달러화는 0.96%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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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