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독일 국채가 상승했다. 구제금융에 대한 기대로 스페인 국채도 동반 상승했다.
미국 국채는 유로존 부채위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안전자산 투자 심리가 상승하면서 6일 연속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bp 하락한 1.71%를 기록했고, 30년물 수익률도 4bp 떨어진 2.90%에 거래됐다. 5년물과 7년물 수익률도 각각 2bp와 3bp 떨어졌다.
그리스의 재정적자가 당초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데다 스페인의 구제금융에 대한 우려가 미국 국채 가격을 끌어올렸다.
유럽안정기구(ESM)의 규모를 2조유로로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정책 관련 리스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CRT 캐피탈 그룹은 “유로존의 주변국 구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미국 국채시장을 강세장으로 이끌었다”며 “ESM 확대를 둘러싸고 정책자들 사이에 이견이 불거지는 등 주말 진행된 움직임이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유럽 은행권 감독을 둘러싼 프랑스와 독일의 마찰도 부채위기 리스크를 가중시켰다는 지적이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마이크 마테라소 채궈 헤드는 “유럽의 부채위기 문제가 장기간 시장 변동성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독일 국채 역시 같은 논리로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4bp 떨어진 1.56%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10년물 수익률이 연말 1.50%까지 밀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포연구소가 발표하는 9월 기업경기신뢰지수가 101.4로 2010년 2월 이후 최저치로 집계된 것도 국채 ‘사자’에 힘을 실었다.
스페인 국채는 구제금융 요청을 결국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으로 이틀 연속 올랐다. 10년물 수익률은 8bp 하락한 5.69%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5.05%로 보합을 나타냈다.
라보뱅크 인터내셔널의 리처드 맥과이어 채권 전략가는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는 예측이 투자자들 사이에 점차 널리 번지고 있고, 이들 중 일부가 이에 대해 적극 베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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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