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檢, LIG 오너 일가 정조준..'오너 리스크' 전전긍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강혁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19일 LIG 본사와 LIG건설 사옥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LIG그룹 기업어음(CP) 부정발행 의혹 수사는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

LIG그룹이 지난해 2월 계열사인 LIG건설의 같은해 3월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 신청을 알면서도 242억여원의 기업어음을 발행했다는 것이 이번 수사의 핵심이다.

법정관리를 앞두고도 곧 그룹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면서 CP를 발행하고, 이를 인수한 투자자들에게 결과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끼쳤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금융기관을 상대로 허위 문건을 보낸 혐의 등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해 8월 이런 의혹과 관련, 불공정거래 혐의로 구자원 LIG그룹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결국 구자원 회장 등 오너 일가가 기업어음 발행을 지시했는지 여부가 이번 검찰 수사의 종착역인 셈이다. 검찰은 이날 구자원 회장 일가의 자택에도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주부터 관련 임직원과 오너 일가를 소환해 조사한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다. 

LIG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사실상 오너 일가를 향해 가면서 그룹 경영은 우려감이 높다. 태생적으로 오너경영이 그룹의 중심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오너 리스크는 그만큼 더 클 수밖에 없어서다.

그룹의 내부 관계자는 "가뜩이나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검찰 수사까지 장기적으로 진행되면서 전사적으로 분위기가 무겁다"면서 "오너경영이 흔들리는 것이 투자자 입장에서도 가장 우려하는 부분 아니겠냐"고 전했다.

LIG그룹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고(故) 구철회 회장 일가가 중심이 된 기업이다. 지난 1999년 11월 LG그룹에서 계열분리 되면서 LIG그룹으로 독자경영을 해왔다.

분가 과정에서 현재의 LG그룹이나 GS그룹 오너들과 큰 잡음은 없었다. 당시 정부의 '5대그룹 생명보험사 진출 금지 정책'에 맞물렸기 때문이다.

당시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을 인수해 손해보험-생명보험을 하려던 LG그룹이 정책적으로 생명보험사업을 할 수 없게되자 LG화재(현 LIG손해보험)을 독립시키려고 했고, 구철회 회장 측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순탄한 분가가 이루어졌다.

분가 초기에는 LG브랜드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2005년부터 LG그룹에게 브랜드 사용료를 지불해야되자 2006년 LIG 브랜드를 도입해 지금에 이르렀다.

LIG그룹은 LG에서 분가한 뒤, LIG손보가 2000년 럭키생명에 출자하며 그룹 성장의 원동력을 키웠고 2004년부터 성장을 본격화 했다. 그때부터 넥스원퓨처, LIG시스템 등을 계열사로 편입한데 이어 LIG 매니지먼트 서비스, 에프엠에스, 에이스화재손해사정, TRC코리아, TAS자동차손해사정서비스, LIG홀딩스 등을 추가 편입하며 그룹의 틀을 갖췄다.

현재 LIG그룹의 핵심 사업은 LIG손보를 필두로 한 금융부문을 비롯해 국방사업을 담당하는 LIG넥스원, 건설부문을 담당하는 LIG건설 등 크게 3가지다.

이런 성장의 중심에는 오너의 의지와 결단력이 크게 작용했다. 인수합병 등 사업확장은 물론 미래 성장원에 대한 비전이 오너를 통해서 제시되고 완성돼 왔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이번 검찰 수사를 촉발시킨 건설분야의 경우, 구자원 회장 등 오너 일가가 적극적인 사업의지를 나타내면서 시작한 분야다. LIG그룹은 2006년 건영을 인수하면서 건설업에 뛰어들기 시작해 2009년 SC한보건설 인수합병 등으로 덩치를 키워나갔다.
 
하지만 LIG건설은 건설경기 침체로 1조원 대에 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비용과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서 지난해 3월 법정관리를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LIG그룹은 구철회 회장의 장남인 구자원 회장이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4남인 구자준 회장이 LIG손보를 맡아 사실상 그룹의 핵심이다. LIG문화재단을 맡고 있는 3남 구자훈 이사장도 LIG손보 경영에 참여 중이다.

이와 함께 3세들의 경영참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구자원 회장의 장남인 구본상 부회장은 LIG넥스원을 맡고 있다. 차남인 구본엽 부사장은 LIG건설에 몸담고 있다. 구본상 부회장과 구본엽 부사장은 LIG홀딩스에도 20%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검찰 수사에서는 이들 3세들에게도 화살의 조준이 맞춰져 있는 상태다.

한편, 검찰은 지난 2010년에도 LIG넥스원 등 방산비리에 대한 수사를 벌인 바 있다. 당시 LIG넥스원의 4개 협력업체가 납품단가 조작을 통해 횡령한 자금의 사용처를 확인하는 등 강도높은 수사가 진행됐다.

그 과정에서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LIG넥스원 전 대표이사 모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수사가 중단된 바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