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에 대한 위협으로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과 여타 29개 국가가 공동으로 페르시아만에서 최대 규모의 기뢰 소탕 훈련을 시작했다고 17일 주요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16일 시작된 이번 12일간에 걸친 군사 훈련에는 영국, 프랑스 등 서방국가를 비롯 일본, 예멘, 뉴질랜드와 에스토니아가 참가했다. 이란과 결전은 회피하기 위해 미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으로 진격하지 않았다. 이란과 오만 사이의 이 해협은 일일 석유 수송량이 전 세계 석유의 1/5에 달한다.
미국 초당파적 '콩그레셔널 리서치 서비스'의 중동전문가인 케네스 카츠먼은 이번 군사훈련은 이란에 대한 경고에 더해 이스라엘에게 미국이 가능한 군사적 대응책이 있음을 알리고,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려는 반복적인 이란의 위협에 직면해 미국의 페르시아만 동맹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중앙사령부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군사훈련은 홍해, 아덴만, 오만만, 페르시아만 등 중동의 전략적 수로에 기뢰 위협이 가해진다는 가정에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이란 측은 해협 입구의 너비가 좁아 34킬로미터 밖에 되지 않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주기적으로 위협했다. 핵무기 개발에 대한 국제적 제제에 대한 보복 조치다. 호르무즈해협에 기뢰를 깔고 배를 가라 앉히면 유조선이 다니기 힘들어지고 보험사는 유조선에 대한 요율을 높이게 되며 국제유가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
이날 이란 혁명 방위군의 모하마드 알리 자파리 소장은 "페르시아만에서 미국과 서방을 상대로 전쟁이 일어난다면, 호르무즈해협의 안보가 위협받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공격하면 아무것도 남겨두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이슬람공화국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예후드 바락 국방장관은 국제 협상이 핵프로그램을 지연 시키기 때문에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16일 NBC뉴스의 ‘밋 더 프레스’에 출연,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이란의 노력은 현재 ‘레드존’(금지구역)에 와 있으며, 미국은 또한 이란이 군사행동을 감행하지 않고는 넘을 수 없는 명확한 ‘레드라인'(금지선)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은 CBS의 ‘더 모닝’에 출연 “우리는 우리를 지킬 수 있는 국방력뿐 아니라 이란의 핵무기를 저지할 수 있는 군사력을 보유해야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