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한상공회의소 자료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추석명절 소비활성화 참여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61.9%가 추석 전에 소득세 원천징수 감액분 환급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 측은 정부가 내수진작을 위해 9월부터 근로소득세 원천징수율을 낮추고 8월까지의 인하분을 환급해줄 방침을 밝힌데 따라 지난 14일 전국 14만 회원사에게 이에 동참하길 권유하는 안내공문을 발송했다며 기업의 호응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추석상여금 지급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기업의 67.1%가 '지급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상여금 규모로는 월봉의 100% 이상이라는 응답이 84.3%였다.
과일과 건어물, 생활용품 등의 선물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업은 52.6%로 나타났고, 백화점·온누리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는 기업은 응답기업의 48.7%를 차지했다.
특히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 상품권 구입이 활발해져 삼성그룹이 작년 400억에서 올해 1400억원으로
현대·기아차는 65억원에서 200억원, LG그룹은 30억원에서 60억원으로 구입금액을 늘렸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기업의 온누리 상품권 구매금액은 작년 712억원보다 2.5배 가량 늘어나 18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수출과 내수의 동반침체로 대다수 기업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에는 자칫 추석명절 특수마저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경제가 어려울수록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대기업과
상위소득 계층부터 지갑을 열어나가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