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12일(현지시각) 새벽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5가 아이폰4S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13일 "아이폰5는 아이폰4S 보다 사양의 변화가 많아졌다는 점과 잠재 수요가 누적돼있을 것이라는 점 등에 따라 아이폰4S 이상의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새벽 공개된 아이폰5는 16대 9 비율의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326ppi), 성능이 2배 향상된 A6 AP 탑재, 보다 향상된 아이사이트 카메라(파노라마 지원), 전면 카메라 1.3MP, LTE 지원, 보다 얇고 가벼워진 디자인, 크기가 80%나 작아진 8핀 충전 커넥터, 3개의 마이크(어떤 방식으로 잡더라도 깨끗한 음질로 통화 가능), 통화용 스피커(주변의 소음을 줄여주는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탑재) 등이 특징이다.
아이폰5는 용량에 따라 16GB, 32GB, 64GB로 나뉘어 출시되며 가격은 2년 약정 기준 각각 199달러, 299달러, 399달러로 책정됐다. iPhone4(8GB)는 공짜로 iPhone4S(16GB)는 99달러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김 연구원은 인터플렉스,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이 아이폰5 공개로 인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아이폰5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는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LG이노텍, 인터플렉스, 실리콘웍스, 아모텍, 이녹스 등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중에서도 전체 매출액 및 영업이익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는 인터플렉스라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그는 "인터플렉스는 기존 아이폰4S에는 1개의 부품을 공급했던 것에 비해서 아이폰5에는 4개 이상의 부품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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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