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0일 기독교와 천주교 등 종교계 지도자들을 예방했다.
지난 3일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승님을 면담한 후 두번째 종교계 방문이다.
박 후보는 이날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 회의실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찾아가 대표회장인 홍재철 목사를 만나 "교회 목사님들께서 나라 발전과 화합의 지향하는 바와 제가 추구하는 바가 같아서 열심히 노력해 국민이 행복해 하는 나라를 만들려 한다"며 "많이 도와주시고, 예수님께서도 소금이 되라셨는데소금이 되는 역할을 해서 국민들에게 선물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길자연 목사는 "우리의 염원은 나라를 공정하고 바르게 통치하는 지도자가 필요한 시대"라면서 "종교적인 편향이 안되도록 행동을 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한국교회연합 김요셉 목사를 예방한 자리에서는 "성경에서 나온 착한 사마리아인의 정신,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고 헌신하는 그런 정신이 우리 사회에 많이 퍼졌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나타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이 심하고 강력 범죄도 일어나서 국민들이 불안해 한다"면서 "성경에 착한 사마리아인이 나오는데 사마리아인의 정신으로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고, 헌신하는 그런 정신이 사회에 많이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기독교 인사들을 만난데 이어 서울 종로구 가톨릭대 성신교정 사제관을 찾아가 정진석 추기경을 예방했다.
박 후보는 "부처님 오신날도 추기경님이 조계종에 메시지를 보내 불자들과 기독교인들이 사회의 공동선을 위해 만연한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여러가지 분열이나 갈등에 있어서 추기경님의 숭고한 뜻을 본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정 추기경은 "국내 경제도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고 복잡하지만 우리나라 앞날을 위해 국제적인 위상이 중요하다. 외교 문제에도 힘을 써야 한다"면서 "우리나라에 영향력을 가장 크게 미치는 나라가 중국인데 박 후보가 중국어를 한다고 해서 잘하신다고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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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