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이번 주 글로벌 외환시장은 독일 헌법재판소의 유로존 구제기금 및 신재정협약 합헌여부 판결에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독일 헌법재판소가 유럽안정기구(ESM)의 위헌을 선언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면서도 엄격한 조건들을 제시해 재정위기에 처한 국가들이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것을 어렵게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또 1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자위원회(FOMC)도 외환시장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지난 주 미국 8월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연준이 3차 양적완화(QE3)를 실시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관측이다.
지난 주 금요일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4년 반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이 연준의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 발표가 투자심리를 고조시킨 데 따른 것.
지난 주 금요일 유로화는 1.2814달러 부근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0.96% 올랐다.
전문가들은 유로/달러화가 금요일 저점인 1.2625부근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저항선은 5월 11일 고점인 1.2956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간의 외환펀드를 운용하는 존 존슨은 "위험보유성향이 다시 시장에 형성됐으며, 이에 따라 좀 더 위험자산 쪽에 유리한 시장여건이 됐다"고 지적했다.
존슨은 유로화 가치가 급등한 바람에 그 동안 유로화 가치 하락에 베팅하던 숏(short) 세력들이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 유로화를 매수해야 하는 이른바 '숏스퀴즈(short squeeze)'에 걸려든 바람에 유로/달러가 1.28~1.30달러 범위를 돌파하면서 랠리를 지속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존슨은 유럽 쪽에서 들려온 호재에도 불구하고 경제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자신들은 유로화 에 대한 포지션을 '중립' 쪽으로 선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주에는 11일 나오는 미국 7월 무역수지 결과와 12일 유로존 산업생산 지표, 같은날 미국 수출입물가 및 EIA 원유재고 등도 발표된다.
13일 ECB월간 보고서 발표 및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등도 역시 주목되는 지표다.
또한 14일에는 미국 소비자물가 지수 및 소매판매 지표, 산업생산 및 기업재고,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등 미국 주요 경제지표들의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외환시장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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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