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 국채 매입 정책은 유럽 채권시장과 국가신용등급 면에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만, 또한 상당한 시행과정에서 위험들도 존재한다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8일 지적했다.
S&P는 이날 논평을 통해 "먼저 ECB의 정책 결정은 당초 우리 예상과 거의 일치했으며, 이에 따라 유로존에 대한 국가신용등급 평가나 전망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모리츠 크레머 S&P의 신용분석가는 "이번 ECB의 정책 이니셔티브는 유로존 국채시장이 안정되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주변국이라고 불리는 유로존 회원국들, 즉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그리고 아일랜드 등이 계속 재정 및 경제개혁 노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개혁이 꾸준히 진전된다면 이들 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지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크레머 분석가는 "유로존 17개 회원국들 중 15개 회원국 신용등급에 붙은 '부정적' 전망은 유로존 정부의 정책 대응이 여전히 불확실성 속에 있다는 우리 판단을 반영한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S&P는 이 같은 견해의 바탕은 유로존 부채 위기가 발생한 뒤 전개된 일련의 상황에 있다면서, 이는 유로존 전체와 개별국에게 동시에 적용되는 견해라고 설명했다.
유럽 차원에서 보자면 이른바 '중심부(Core)'로 불리는 독일, 네덜란드, 핀란드 등에서는 지속되는 구제금융으로 피로감이 나타나고 있으며, 개별국 차원에서 보자면 스페인의 경우 정부간 협조가 쉽지 않고 이탈리아는 2013년 초 총선 일정을 감안할 때 정책의 지속성이 의문이라고 S&P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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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