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6일 코스피지수가 투신의 매수세로 강보합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도 순매수로 상승장을 거들었다.
다만 전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정책에 대한 예고(3년이하 국채 무제한 매입, 불태화 조치 병행)가 나왔음에도 시장은 보합권에 머무른 것이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7.21포인트, 0.38% 오른 1881.2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개장 초반 외국인의 선물매도 공세로 국가지자체와 외국인의 프로그램차익거래 순매도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다. 당시 선물베이시스(선물과 현물 가격차이)는 백워데이션(마이너스) 상태를 보이면서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를 보인 것.
외인이 장 중 선물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베이시스는 제로 베이스 수준으로 개선됐으며 차익거래 순매도 규모는 축소됐다.
투신은 차익거래 매도 물량을 받아내면서 장 중 내내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현물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투자자는 현물시장에서 투신과 함께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비차익거래에서는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수급상 개인과 기관은 이날 3시 마감 기준으로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각각 1113억원, 83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2005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의 경우, 마감 기준으로 투신(1121억원)의 순매수와 연기금(113억원)의 순매도 대립 속에서 매수 우위로 마감한 것이다.
프로그램매매(현물 매매 포함되는 수치)는 차익거래순매도(391억원), 비차익거래 순매수(649억원)로 집계됐다.
프로그램차익거래의 경우, 외국인(159억원)·국가지자체(108억원)·금융투자(98억원)의 주도로 매도가 나왔다.
비차익거래는 투신(783억원)·외국인(201억원)의 순매수와 금융투자(192억원)·개인(160억원)의 순매도 속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기업 중 상승한 종목은 삼성전자(0.59%)·현대차(0.22%)·기아차(0.28%)·LG화학(0.17%)·삼성생명(0.53%)·삼성전자우(0.68%)·신한지주(0.43%)·한국전력(1.26%)·KB금융(0.55%)·NHN(2.88%)였다.
반면 하락한 종목은 POSCO(0.42%)·현대모비스(0.34%)·현대중공업(0.22%)·SK이노베이션(0.30%)·SK하이닉스(1.42%)이다.
투자자들이 여전히 관망세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날 ECB가 예상치를 뛰어 넘는 발표를 해야 코스피가 우상향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승현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시장이 전날 ECB 정책 예고에서 실망한 부문은 불태화와 관련된 내용일 것"이라며 "미국판 양적완화(QE)와 같은 과감한 조치에 대한 기대를 후퇴시켰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시장 기대감을 높이기 위한 ECB서프라이즈는 불태화, 채권자지위문제, 3차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 시행"이라며 "스페인 은행을 타켓으로 한 장기유동성 공급조치가 필요해 LTRO 실시는 서프라이즈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은 이날 같은 시각 전일 대비 1.33포인트 0.26% 내린 506.72로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억원, 109억원 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이 12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한편 불태화 조치는 늘어난 통화량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것에 대비해 다른 통화정책으로 통화를 흡수하는 것이다. 즉 전체 통화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식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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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