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뉴시스] |
온라인에서는 잘못된 맞춤법으로 표기한 '차칸'이란 단어를 두고 "'치킨'이 떠오른다, 한글파괴다"라는 비판적인 의견들이 쏟아졌다.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BS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이하 차칸남자)' 제작발표회에서 김진원PD가 드디어 그 이유를 공개했다.
김진원 PD는 "공영방송 KBS가 맞춤법이 틀려서 고민이 많았고 제목을 변경하라는 윗선의 권고도 많이 받았다"며 "하지만 '차칸남자'는 드라마 이미지와 연관돼 있어서 고민 끝에 그대로 가기로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PD는 "'착하게 살자'를 '차카게 살자'로 표기했을 때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그런 글씨를 쓴 사람의 과거나 삶의 지향을 느끼게 된다"며 "극중 강마루(송중기 분)도 자신을 착한 남자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사랑을 위해 또 다른 사랑을 이용하고 복수하는 나쁜 남자다. 반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차칸남자'라는 제목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칸남자'는 사랑하는 여자에게 배신당한 남자가 복수를 하기 위해 기억을 잃은 또 다른 여자를 이용하면서 갈등과 사랑이 커지는 정통 멜로드라마로 송중기와 문채원을 비롯해 박시연, 이광수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윤혜경 인턴기자 (zzenob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