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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11만5천달러 '숨 고르기'…ETF 유입 vs 차익실현 공방

기사입력 : 2025년09월16일 19:58

최종수정 : 2025년09월16일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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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도지형 캔들로 관망세
시장 진단 엇갈려 '시장 취약' VS '매수세 확산'
이더리움·알트코인은 혼조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16일(현지시간) 11만5000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전일 11만4000천~11만7000달러 구간을 오가며 '도지형 캔들(시작가와 마감가가 거의 같은 수준에서 형성될 때 나타나는 모양)'을 형성하는 등 매수·매도세가 팽팽히 맞선 모습이다.

한국 시각 오후 7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3% 오른 11만5557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이더리움은 0.49% 하락한 4510.9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솔라나(SOL)는 235달러로 0.27% 하락, XRP는 3.03달러로 1.76% 상승, 도지(DOGE)는 0.254달러로 0.16% 상승하는 등 알트코인은 혼조세다.

비트코인 가격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5.09.16 koinwon@newspim.com

주 초반 강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밀리고 있는데, 이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 물량이 매수세를 상쇄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 진단 엇갈려...'시장 취약' VS '매수세 확산'

비트코인의 향방을 둘러싸고 시장 분석은 엇갈린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과 선물 미결제약정이 급증했지만, 현물 시장 매수세는 약하다"며 시장의 취약성을 강조했다. 글래스노드는 ▲펀딩 레이트(선물 시장에서 롱·숏 포지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지불하는 수수료) 하락 ▲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92% 이상이 이미 수익 구간에 들어 있다는 점 ▲옵션 시장에서 하방 위험을 막기 위한 헤지 포지션이 줄어든 것 등을 근거로 "위험이 되살아날 경우 시장은 쉽게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싱가포르 기반 트레이딩 데스크 QCP는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힘을 되찾고 있다는 근거로 몇 가지 지표를 제시했다.먼저 ▲비트코인 ETF에 5거래일 연속 대규모 자금 유입이 유입되면서 기관투자자 수요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으며, ▲이더리움(ETH) ETF도 2주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고, ▲XRP와 SOL솔라나(SOL) 가격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비트코인 외 주요 알트코인에도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QCP는 "시장은 규제 당국의 ETF 승인 연기를 거부가 아닌 시간문제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며, "비트코인이 11만5000달러 위에서 안착한다면 알트코인 순환장(Alt Season)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상자산뿐 아니라 전통 금융시장도 위험선호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니케이225 지수는 이날 처음으로 장중 4만50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고, 미국 S&P500과 나스닥도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만, 월가의 '공포지수'인 VIX 지수가 6% 넘게 오르며 과열 경계심을 자극했다. 전문가들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VIX가 동시에 오르는 현상은 포지션 과열을 시사하며 조정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 변동성 지수 역시 동반 상승했다.

◆ 이더리움·알트코인 혼조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은 최근 고점 4800달러에서 4500달러로 후퇴했다. 씨티그룹은 연말 ETH 가격을 4300달러로 전망하면서도, 강세 시나리오 6400달러, 약세 시나리오 2200달러라는 넓은 밴드를 제시했다.

씨티는 "네트워크 활동 증가가 가치의 핵심이지만, 최근 성장은 이더리움 메인 체인(레이어1) 자체가 아니라, 메인 체인 위에서 별도로 구축된 확장 솔루션인 레이어2 네트워크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레이어2에서 늘어난 활동과 수익이 이더리움 본체, 즉 레이어1의 가치로 어느 정도 전달될지는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리플(XRP)은 3달러로 밀리며 직전 돌파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도지코인(DOGE)은 고래 매도설 속에 0.307달러에서 0.26달러로 급락했다.

한편 시장은 오늘부터 양일간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더불어 이날 발표될 미국의 9월 소매판매, 18일 발표가 예정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9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 콘퍼런스보드(CB) 경기선행지수 등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 금리 0.25%포인트 인하가 확실시 되는만큼, 시장의 관심은 FOMC에서의 인하 폭뿐 아니라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로 쏠리고 있다. 시장에선 연내 세 차례 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점도표가 기존 전망(연내 2회 인하)을 유지한다면 실망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한 컴퓨터 모니터에는 리플,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상징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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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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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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