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근 KTB투자증권 압구정 금융센터 센터장
4일 증시는 별 다른 재료없이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관망세가 두드러지며 소폭 하락했다.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유럽연합(EU)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했다는 소식도 지수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58포인트(0.29%) 내린 1907.13을 기록, 하루만에 하락 전환했다.
개인이 266억원, 외국인이 이틀째 매수세를 유지하며 184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일째 매도세를 지속하며 32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275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189억원 매수 등 총 1086억원의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다. 섬유·의복(0.77%), 통신(0.59%), 의약품(0.40%)이 상승했고 의료정밀(-4.46%), 운송장비(-1.49%), 전기가스(-1.31%)는 약세를 나타냈다.
8월 자동차 판매가 파업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자동차 관련주가 지지부진한 모습이었다. 현대모비스가 3.03% 내렸고 기아차, 현대차, 쌍용차도 1% 넘는 낙폭을 보였다.
전일 애플의 특허 침해 청구 소식에 약세를 나타냈던 삼성전자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보합권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상승 소식에 정유주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GS, S-Oil은 1% 안팎의 강세를 띈 반면 SK이노베이션은 0.30%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7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39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25개 종목이 내렸다. 80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지수선물이 외국인의 '팔자'에 밀려 반등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피200선물지수는 4일 전거래일대비 0.45포인트(0.18%) 하락한 250.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노동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이날 지수선물은 0.20포인트 하락한 250.95 개장했다. 개장초부터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다행히 개인과 기관이 적극적으로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250선을 방어했다.
외국인이 4489계약을 팔아치웠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712계약, 1944계약을 사들였다. 시장 베이시스가 +0.14를 기록한 가운데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27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89억원 순매수로 총 1086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20만4769계약을,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대비 1276계약 줄어든 10만8493계약으로 각각 집계됐다.
4일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만에 하락해 전일보다 5.04포인트(0.98%) 하락한 507.4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상승장으로 출발해 개인 순매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계속된 매도 우위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강세를 보이던 화장품, 엔터테인먼트 주식의 하락폭이 컸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57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억원, 50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IT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 디지탈콘텐츠는 3% 이상 하락했다. 반면 유통, 통신방송서비스, 금속,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등은 강보합권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셀트리온(0.34%), 파라다이스(1.92%), CJ오쇼핑(3.56%)만이 올랐으며 대다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한 37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개를 포함한 577개 종목이 하락했다. 58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
전일 다우지수는 54.90포인트(0.42%) 내린 1만3035.94포인트, 나스닥지수는 8.10(0.26%)상승한 3075.06포인트에 마감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발표한 8월 재조업지수는 49.6으로 7월에 49.8에 비해 떨어졌고 시장 기대치인 5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발표됐다. 고용지수도 7월의 52에서 51.6으로 하락하며 2009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다만 애플의 아이폰5 출시기대로 위축됐던 투자심리를 다소 돌려놓는 분위기였다.
거래소 시장이 방향성을 잃으면서 코스닥 시장에서 수익률 게임에 열중하던 기관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그간 코스닥시장을 주도하던 종목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기관 비중이 높고 주가가 많이 올라 있는 종목들의 매매에는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앞으로 종목 선정이 점점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현금 비중을 50% 이상 늘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향후 거래소 시장의 방향성이 보여지기 전까지는 판단을 유보하는 것이 좋아 보이며 순환매에 대비 낙폭과다 IT부품주나 내수 관련 주식들에 대한 단기 대응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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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