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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욱 사장 "KAI매각, 수의계약은 없을 것"

기사입력 : 2012년09월03일 14:37

최종수정 : 2012년09월03일 14:42

 

[뉴스핌=이영기 기자]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를 수의계약 방식으로는 매각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찰에서 대한항공만이 참가했고, 조양호 회장이 적절한 가격이 아니면 안사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이미 대한항공으로 기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특혜시비를 미리 차단키 위한 발언으로 보인다.

진 사장은 3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개최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재입찰을 실시할 것인지와 관련해서는 함부로 말을 하지 못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입찰을 실시한다고 하면 수의계약 요건을 만들기 위해 그러는구나 하지않을까 생각된다"면서도 "그렇다고 매각을 하지 않으면 왜 안하느냐고 할 것 같아 고민스럽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주주협의회의 목적은 제값을 받고 파는 것인 만큼 주주사들과 충분히 협의를 거쳐 일정을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일부 언론에 'KAI를 비싼 가격에 사지는 않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진사장은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을 비싸다고 하는 것은 뭔지 이해가 안간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 KAI매각을 둘러싼 투자자 동향을 보면 결코 대한항공이 단독으로 가격의 높낮이를 논할 단계가 아닌 것을 강조한 것이다.

우선 해외 전략적투자자(SI) 중에도 여건상 SI로 안되니깐 재무적투자자(FI)로 들어오려고들 하고 있고, 대한항공도 예비입찰 서류를 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해외 FI를 끼고 컨소시엄으로 하려는 것으로 보았다.

삼성이나 현대차 같은 주주회사들도 인수전에 뛰어들고는 싶지만 단지 경제민주화라는 추세에 역행하는 거 아닌가를 우려해 주춤하는 것으로 관측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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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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