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이번 주(3일~7일) 국내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 부양 확인 이전에 관망장세를 예상한다.
지난 주말 버냉키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의 발언은 예상된 수준으로 9월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상당 부분은 고용 문제에 할애, 경기부양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의 관심이 유럽으로 넘어갈 예정인 만큼 ECB를 비롯한 유럽 정상회담이 코스피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수급에서는 프로그램매매에 영향을 주고 있는 외국인의 선물매매를 주목해야 한다.
2일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에 대해 ▲유럽 노보트니 ECB정책위원 연설, EU상임의장-독일 정상회담, 이탈리아-프랑스 정상회담 (이상 4일) ▲EU상임의장-프랑스 정상회담 (5일) ▲ECB금정위, BOE금정위 (6일) ▲드라기 총재연설, EU 외무장관 회담 (이상 7일) ▲미국 8월 ISM 제조업/비제조업지수 (4일/6일) ▲미국 8월 고용보고서 (7일)에 영향권에 놓일 것이라고 말한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잭슨홀 결과는 정책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는 점"이라며 "정책에 대한 구체적 시행 시기는 9월 FOMC회의 이후에 좀 더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연말 대선과 재정 절벽이라는 불확실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QE3를 히든카드로 남겨 놓는 것도 증시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코스피 지수는 오는 6일 ECB회의에서 다시 한 번 정책의 신뢰성을 확인해야 한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주는 ECB 금정위를 통한 경기부양책에 대한 확인심리, 유럽 연쇄정상회담을 통한 의견조율, 미국 경제지표를 통한 연준의 경기부양 강도 추정 등 유럽과 미국의 경기부양 스탠스에 대한 탐색 과정에 따른 관망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제한적인 박스권 등락은 여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망세의 포인트는 외국인의 선물 동향이다. 지난 주 프로그램 차익 매수 청산(순매도) 공포감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외국인의 선물매매와 선물베이시스(선물과 현물 가격차이)의 움직임이 연동되고 있기 때문.
최창규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차익거래의 경우, 베이시스 조건에 반응하는 기계적인 움직임을 연출하는 데 베이시스는 다양한 변수에 의해 결정된다"며 "최근에는 외국인의 선물매매와 연동되면서 베이시스의 추세가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위원은 "하지만 베이시스에 반응하는 차익매도 속도는 둔한 편"이라며 "아직 거래세 부담 범위에 있는 만큼 절대적인 규모에 도달하지는 않은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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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