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농수축산물의 가격이 이상기후의 변화에도 불구,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양재동 하나로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농수축산물 수급안정에 대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최근 농수축산물은 지난달에 비해 가격이 다소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8월 중순)보다 대부분 하락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배추는 26%, 상추는 36.4% 낮아졌다. 또 호박은 54.7%, 고등어 29.2%, 돼지고기 17.5% 등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이러한 가격 안정세는 이상기후 등의 영향이 적었고 피해 규모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폭염에 의한 가축폐사와 호우에 의한 침수피해 등이 발생해 지난 12일까지 가축 186만마리가 폐사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폭염과 집중호우 등이 농수산물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노지채소는 폭염기 상추와 시금치, 배추 등에 일시적 생육지연이 발생했고, 현재는 강우로 출하가 다소 불균일한 상태이지만 이미 수확이 끝난 마늘 등 양념류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축산물의 경우 사육두수 대비 폐사 규모가 적어 영향이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총 사육마리수 대비 닭 1.1%, 오리 0.6% 수준에서 폐사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규모가 우려됐던 적조와 해파리 영향도 적었다.
적조로 인해 전남 여수시와 고흥군 양식장의 돌돔·넙치 등 53만8000마리가 폐사했고, 해파리로 인해 민어와 병어, 젓새우 등 일부 어종 생산에 영향을 받았지만 피해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다.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띠고 있지만, 농림부는 추석을 50여일 앞둔 시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 기후에 대비하고, 8월말부터 추석대비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명절 연휴 1개월 전부터 대응체제로 전환한다. 오는 27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추석성수품 공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주요 성수품을 추석전 2주간 집중 공급하고 직거래 장터 및 특판장 운영을 통해 성수품 구매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도시별·시장별 성수품 거래가격과 품목별 최적구매시기 등을 분석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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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