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3일 채권금리가 하락 출발했다.
전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 공개 이후 추가양적완화(QE3) 가능성이 어느 정도 확인되면서 미국채 금리가 10bp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두 주 가량 국내 채권시장이 보여줬던 약세의 흐름 속에서도 불안했던 숏 심리가 확인되는 분위기다. 특히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금리의 강세폭이 예상보다 다소 크다고 평가하면서도 아직 방향성을 단정하긴 힘들다고 지적한다.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2-2호는 전일 종가대비 3bp 하락한 2.87%에 매도호가가 제시되고 있다. 5년물 12-1호는 전일 종가보다 5bp 내린 2.97%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10년물 12-3호는 전일 종가보다 4bp 하락한 3.12%를 기록 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13틱 오른 105.92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16틱 오른 105.95로 출발해 105.90~105.95의 레인지를 형성하고 있다.
외국인은 1983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증권·선물과 투신권이 각각 447계약, 355계약의 매수우위다. 은행권과 개인 역시 각각 708계약, 532계약의 순매수로 대응 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가보다 46틱 상승한 115.93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전일 종가보다 53틱 오른 116.00으로 출발해 116.08까지 치솟았다가 다소 하락했다.
외국계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지금 대외 이벤트들이 많아서 일방적인 흐름으로 보긴 힘들 것 같다"며 "일희일비 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그동안 약세 흐름에 대한 반발심리와 테크니컬한 요인이 작용하면서 강하게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전히 큰 레인지 안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미국채가 10bp 하락했으면 3년선물 10틱 정도로 봤는데 예상보다 시가부터 강하다"며 "외국인의 순매수에 의한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의 불안했던 숏심리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QE3가 우리 채권시장에 긍정적인지는 단언하기 어려운데 일단은 기계적으로 미국채 금리가 빠지니까 숏이 불리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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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