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화장품과 생활용품 업계 양대산맥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업계 1위를 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업계 맞수인 양사의 올 2분기 성적표는 화장품과 비화장품사업으로 극명하게 대비된다.
이들 양사는 올 2분기(4~6월) 실적발표를 마무리하며 화장품과 생활용품에서 서로 맞불을 놓으며 업계를 뜨겁게 달궜다. 이 같은 경쟁으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경기침체로 인한 불황에도 10%대의 견조한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 화장품, 아모레 '수성'·LG생건 '맹추격'
우선 화장품부문에서 양사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부문의 1위를 무난하게 지켜냈고 LG생활건강은 만만찮은 저력으로 추격의 의지를 높였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전체 매출액은 8766억원, 영업이익 12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 9%의 성장세를 보였다. 화장품에서는 매출액 7904억원으로 전년대기대비 13% 증가했다.
특히 경기침체 속에서도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와 고객접점 마케팅 강화로 국내 주요 채널의 판매 확대와 해외 사업의 고성장세를 지속했다.
국내 화장품 부문이 52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7% 성장했으며, 해외 화장품 부문이 109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41% 성장했다
주요브랜드는 에뛰드가 710억원, 이니스프리 593억원, 아모스프로페셔널 108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4%, 86%, 19%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화장품사업은 아모레퍼시픽의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이 기간 매출은 반토막 수준인 3775억원을, 영업이익은 5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0.8%, 16.8% 증가했다.
'후, '숨, '빌리프'가 각각 11%, 32%, 258% 성장하여 프리스티지 화장품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2% 성장했고, 더페이스샵은 국내외에서의 고성장에 기인하여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 38% 증가했다.
◆ 비화장품사업 LG생건 독보적 1위
화장품 1위가 아모레퍼시픽이라면 비화장품에서는 단연 LG생활건강이 떠오른다.
비화장품사업에서는 시장 1위 LG생활건강이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 입지를 더욱 굳혔다. LG생활건강은 비화장품사업에서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독보적 1위 자리를 지켰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매출 6017억원과 영업이익 596억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이 2851억원과 영업이익 25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0%, 13.4% 성장했다.
음료사업 또한 탄산음료와 비산탄음료의 고른 성장으로 음료사업이 비화장품사업을 이끌었다. 매출 3166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3%, 10.0% 성장했다.
코카콜라음료는 매출 2493억원, 영업이익 3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2%, 15.0% 증가했다. 해태음료는 지속적인 역량 강화로 전년동기 대비 10.8% 증가한 67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8억원 적자에서 30억원 흑자를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비화장품에서 전년동기대비 9% 성장세를 보였지만 화장품사업 매출의 10분 1의 수준인 862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비화장품사업의 경우 기능성 제품군 확대로 차별성을 부각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녹차의 경우 제주 유기농 브랜드 스토리텔링 강화, 매장 내 고객 체험 프로그램 확대, 기능성 제품 출시 등 및 럭셔리 채널 비중 확대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비화장품사업에서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독보적 1위 자리를 지켰다"며 "음료사업에서 탄산음료와 비산탄음료의 고른 성장세와 생활용품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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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