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그리스의 누적 예산 적자폭이 축소되었지만 목표한 수준에는 못 미친 가운데, 그리스 정부는 지출 감소 확대보다는 세수 확보를 위해 탈세를 막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리스 정부는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 전에 상환 필요액과 부족한 집행예산 확보를 위해 다음 주 국채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각) 그리스 재무부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의 예산 적자폭이 132억유로로 전년 동기의 159억 8000만 유로에서 약 28억 유로가 줄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는 당초 그리스 정부 목표치 148억 3000만 유로에 비해서는 약 16억 유로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구제금융 조건인 115억 유로 규모의 긴축 계획을 보여줘야 하는 그리스는 연립 정부가 65억 유로까지는 동의를 끌어냈지만 나머지는 연금과 공무원 감축 등의 민감한 부분까지 포함하고 있어 연립정부에 참여하고 있는 소수 정당의 동의를 얻지 못한 상태.
그리스 정부는 일단 추가적인 지출 감소보다는 만연한 탈세 행위를 잡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그리스 재무차관은 “탈세에 상당한 ‘기름’이 껴 있다”면서 “지출을 계속해서 감소할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그리스 재무부는 다음 주 화요일 13주짜리 단기국채 발행 규모를 최대 50억 유로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그리고 26주짜리 단기국채 발행으로 10억 유로를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20일까지 유럽중앙은행(ECB) 등에 대한 31억 유로의 채무상환 기일이 도래하는 데다, 국제사회의 구제자금을 받기 전까지 필요한 일반 재정자금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스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단기국채의 경우 ECB가 담보로 인정하기 때문에, 이번 그리스 단기국채에 대한 투자수요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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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