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부상으로 메달의 꿈을 접은 '황색탄환' 류샹(29·중국)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볼트는 7일(한국시간) 런던 올림픽파크 내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10m 허들 예선에서 부상으로 탈락한 류샹에 대해 "그가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추켜세웠다.
예선 6조 4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류샹은 첫 번째 허들을 넘던 중 왼발이 걸리며 넘어졌다. 착지 과정에서 오른발을 다친 듯 한동안 주저 앉아 있던 류샹은 그대로 트랙을 빠져 나갔다.
하지만 류샹은 잠시 뒤 돌아와 절룩거리며 완주했다. 마지막 올림픽임을 의식한 듯 허들에 입을 맞추는 세레모니로 동료들과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볼트는 "두 번 연속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로 세계 육상계를 놀라게 한 류샹은 고국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기권했다.
볼트는 "류샹은 매우 훌륭한 선수다. 가장 놀라운 일 중 하나는 그가 돌아왔다는 것"이라며 "괜찮은 한쪽 다리로만 레이스를 치렀다. 그가 진정한 챔피언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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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