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민간고용지표, 예상밖 개선 '기대'
- Fed "경제활동 둔화...필요시 부양책 채택"
- 美 제조업 경기 둔화 조짐 짙어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입'에 주목하며 종일 혼조세를 보였다.
기대했던 추가부양책이 제시되지는 않았지만 초저금리 기조 유지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연말까지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하면서 시장은 '다음'을 기약하며 소폭 하락을 연출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25%, 32.55포인트 떨어진 1만 2976.13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0.29% 내리면서 1375.32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0.66%, 19.31포인트 하락한 2920.2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오전 주요 지수들은 연준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특히 민간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 것도 투심을 개선하는 데 한몫했다.
미국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7월 미국 민간부문에서 16만 3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12만개 증가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다.
이에 시장에서는 오는 3일 예정된 고용지표도 개선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르익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연준이 이틀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에서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보다 부정적으로 진단하는 선에서 그칠 뿐 추가부양책은 내놓지 않자 시장은 하락 반전했다.
연준은 "경제성장이 당분간 완만하게 이어질 것이고 반등이 더디게 일어날 것"이라면서 "고용성장이 몇개월간 둔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실업률이 높은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6월 당시 "경제가 올해 점진적 확장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던 것과 비교해 부정적으로 돌아선 분석이다. 하지만 연준은 당장 부양책 카드를 내놓지 않았다.
연준은 "현재 경제와 금융시장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시 추가 부양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해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이와 관련해 모간스탠리의 스미스 바니 수석 투자전략가는 "연준이 '추가 부양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은 다음 달에 연준이 이러한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제조업 경기는 다소 둔화된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전국 제조업 PMI는 6월의 49.7에서 49.8로 소폭 올랐지만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50.2를 밑돌았다.
항목별로는 생산지수가 51.7을 기록해 6월의 53.4보다 낮았고 고용지수는 전월 56.6에서 52로 떨어져 지난 2009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또 시장 조사기관인 마킷도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1.4를 기록해 전월의 52.5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S&P 업종 중에서는 산업주와 유틸리티주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에너지 관련주들은 강세를 띄었다.
자동차 관련주들은 7월 판매량 둔화 소식에 내리막길을 걸었다. 포드는 7월 판매량이 4% 감소했다는 소식에 1.7% 떨어졌으며 제너럴모터스(GM)도 6%의 감소 소식에 0.2% 하락했다.
트레블러스가 1.3% 오르며 블루칩 종목의 상승을 주도한 반면 HP는 3%대 낙폭을 보였고 코스트코도 0.2%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