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대형 주식 중개업체 나이트 캐피탈 그룹이 2010년 뉴욕증시의 ‘글리치’를 연상케 하는 소동을 일으키면서 수직 하락했다.
이날 장 초반 다우존스 편입 블루칩을 포함해 10여개 종목의 주가가 별다른 호악재 없이 10% 내외로 급등락 했다.
굿이어타이어가 개장 직후 10% 이상 치솟았고, 판도라 미디어 역시 11% 가까이 급등했다. 레벨3 커뮤니케이션은 15% 곤두박질 친 후 몇 분 후부터 낙폭을 축소했다.
등락폭이 10%에 미치지 못했지만 주가 영향을 받은 종목은 줄잡아 150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나이트 캐피탈은 거래 시스템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고객 주문을 다른 중개업체로 돌렸다.
시장 교란으로 인해 장중 한 때 일부 종목의 거래가 일시 중단됐고, 투자자들은 지난 2010년 시스템 문제에서 비롯된 대폭락(글리치)의 기억을 떠올렸다.
증시에 한 차례 소동을 일으킨 데 따라 나이트 캐피탈 주가는 32.82% 추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원인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시스템 문제인지 아니면 트레이더의 실수인지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알고리즘 오류에 따른 사고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