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지난주 원유 재고량 급감 소식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마감 직전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부양책을 채택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1일(현지시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은 전일보다 0.97%, 85센트 오른 배럴당 88.9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도 1% 오르면서 배럴당 105.96달러에 마감됐다.
투자자들은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주 원유재고가 시장의 전망치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원유는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주 원유 재고가 7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뒤엎고 652만 배럴이 감소하면서 3억 7359만 배럴을 기록했다.
휘발유 주간 재고는 100만배럴 증가 예상과 달리 217만배럴이 감소한 2억 787만배럴로 집계됐으며 정제유 재고도 110만 배럴 증가 전망과 달리 97만 4000배럴이 준 1억 2427만 배럴로 조사됐다.
하지만 연준이 추가 부양책에 대한 언급을 내놓지 않으면서 장 막판 상승 흐름은 약화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미국의 경기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 것도 유가 하락에 압력을 넣었다.
연준은 "경제성장이 당분간 완만하게 이어질 것이고 반등이 더디게 일어날 것"이라면서 "고용성장이 몇개월간 둔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실업률이 높은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제조업 경기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감도 높아지는 양상이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국 PMI는 석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 유럽의 부채 위기와 미국의 경기 둔화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