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 상품시장에서 금과 은이 나란히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한 풀 꺾이면서 금이 이틀째 약세 흐름을 보였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근원물인 금 선물 12월물은 7.30달러(0.50%) 하락한 온스당 1607.30달러를 기록했다.
금속 원자재 트레이더는 연준이 대규모 유동성 공급을 통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을 기대하고 있으나 이날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한 발 후퇴했다.
비전 파이낸셜 마켓의 데이브 머저 디렉터는 “경제 지표가 악화되면서 연준이 당장 과감한 행보를 취할 것이라는 예측이 최근 단기적인 금 선물 상승을 이끌었지만 기대가 꺾이면서 금값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연준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만큼 당분간 금값이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데 시장 전문가의 의견이 모아졌다.
코메르츠방크의 한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부양에 대한 희망이 무너질 경우 금은 물론이고 금속 상품 시장 전반에 걸친 조정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은 선물 9월물은 0.379달러(1.4%) 떨어진 온스당 27.535달러에 거래됐다. 팔라듐 9월물이 7.95달러(1.4%) 내린 온스당 582.60달러를 기록했고, 10월물 백금은 15.60달러(1.1%) 하락한 온스당 1401.30달러를 나타냈다. 또 전기동 9월물은 4센트(1.2%) 하락한 파운드 당 3.38달러를 나타냈다.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제로금리 종료 시한을 기존의 2014년 말로 유지했다. 회의 전 일부 투자가들은 이를 2015년 말로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또 연준이 추가적인 양적완화에 대한 신호를 이번 회의 때 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벤 버냉키 의장은 경기 우려를 높였을 뿐 추가적인 부양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