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부분 파업 등으로 국내공장수출 11%↓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가 노조의 부분 파업 등 조업 일수 감소로 인해 지난달 국내공장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1% 날아갔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5만9955대, 해외 27만2072대 등 총 33만2027대(CKD 제외)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실적이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5만9955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1만177대를 판매해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또 쏘나타 8318대, 그랜저 6788대, 엑센트 3200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3129대로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
싼타페 효과는 지난달에도 이어졌다. 싼타페는 7989대 팔리며 전체 SU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1만1980대로 나타났다.
상용차의 경우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만2193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국내생산분 9만1308대, 해외생산분 18만764대를 합해 총 27만207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실적이다.
하지만 국내공장은 부분 파업과 하계휴가로 조업일수가 줄어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해외공장판매는 13.4% 증가한 반면 국내공장수출이 11.1% 떨어지게 됐다.
해외공장은 미국, 중국, 인도, 체코, 러시아 등 대부분의 공장이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발 재정위기 상존 및 신흥시장으로 확대 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수요정체와 경쟁심화 등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이라며 “확고한 품질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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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