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1% 감소, 해외 1% 증가
[뉴스핌=김기락 기자] 기아차가 지난달 내수 판매 감소를 해외생산분 증가로 만회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4만300대, 해외 16만8126대 등 총 20만842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수치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지난달 선보인 쏘렌토R 개조차가 3744대가 판매돼 올들어 월별 최다판매를 기록했다.
또 모닝, K5, 스포티지R이 각각 8379대, 6699대, 3688대가 팔리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K5 하이브리드는 1128대가 판매돼 지난해 5월 출시후 최다 판매를 달성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아차는 이러한 국내 판매 감소분을 그동안 해외 판매 확대로 만회해왔지만 지난달 하계휴가 돌입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와 13일, 20일 실시된 노조의 부분파업 영향으로 해외 판매 국내생산분 역시 6.5% 떨어지게 됐다.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분 8만8765대, 해외생산분 7만9361대 등 총 16만81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6.5% 떨어진 국내생산분과 달리 해외생산분은 10.9%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프라이드를 비롯해 포르테, 스포티지R, K5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차종별로는 프라이드 2만6219대, 포르테 2만4870대, 스포티지R 2만3116대가 판매됐으며 K5는 2만271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선보인 K9과 쏘렌토R 개조차에 대한 판촉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 판매 역량 강화를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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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