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개인형퇴직연금(IRP) 시대가 개막되면서 증권사들이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은퇴컨설팅 서비스에 강점이 있는 증권사들은 각종 이벤트와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초기 시장 선점에 애를 쓰는 모습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최근 도입된 IRP 시장을 잡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IRP란 근로자가 이직이나 은퇴로 받는 퇴직금을 자신 명의의 IRP 계좌에 적립해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IRP가 근로자퇴직연금보장법 개정에 따라 시행되는 만큼 증권사별로 차별화된 특성보다 업권 특성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은행, 보험권보다 자산관리 부문이 특화돼있는 증권사들은 투자자 교육이나 은퇴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와 각종 이벤트를 제공함으로써 투자자들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9월 30일까지 IRP 계좌 개설후 10만원 이상 입금하는 모든 고객에서 파리바게트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매월 1명 추첨을 통해 300만원 상당의 루이비통 가방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상품마케팅부 관계자는 "오는 2020년까지 IRP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은행, 보험업종과 차별화를 가진 증권사만의 IRP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향후 은퇴컨설팅을 도입해 IRP로 노후준비를 시작할 수 있도록 고객들을 유치하는 것"이라며 "이번 경품 이벤트는 노후준비를 시작하려는 젊은 고객들을 이끌기 위해 마련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편 지를 보내 IRP를 통해 은퇴자산시장 최고 자리에 올라서자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자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캠프, 설명회 등 부가 이벤트를 내세우는 증권사도 눈에 띈다.
우리투자증권은 100세시대 연구소가 '100세시대 IRP'를 제공해 통합형 노후준비 컨설팅을 제공한다.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지원할 수 있는 분할매수 시스템과 맞춤형 연금지급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를 강조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100세 시대를 지원하기 위한 잡지 제공과 캠프 개최 등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업계 절반수준인 연 0.35%의 저렴한 IRP 운용 수수료와 '찾아가는 은퇴학교'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증권사 대표가 직접 창구에서 IRP 계좌를 트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는 여의도 본 사 영업부에서 개인형 IRP 상품 1호에 가입하며 직접 홍보에 뛰어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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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