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영 기자] 이번달 프랑스의 소비자 신뢰도가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섰다.
다수의 기업들이 대규모 정리해고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실업에 대한 불안감이 소비자들을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프랑스 통계청 앙세(INSEE)는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7로 집계돼, 지난 6월의 89에서 다소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6월 수치 또한 당초 발표된 90에서 89로 하향조정됐다.
이는 장기적 평균인 100을 크게 밑도는 결과로 앞서 전문가들이 내놓은 전망치인 9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최근 문을 닫는 공장이 늘고 실업률 또한 급증하면서 프랑스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크게 훼손되고 있는 것.
또한 향후 재정난이 더욱 심각해질 것을 염려하는 가계도 2007년 11월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의 사회주의 정부는 높은 실업률과의 투쟁을 우선과제로 삼고 있지만, 경제 전망이 악화일로를 걷는 상황에서 정리해고의 거친 급물살을 막아서는데는 힘이 부치는 듯 보인다.
실제로 프랑스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PSA 푸조 시트로엥은 이번달 프랑스에서 8000여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항공업체 에어프랑스와 통신업체 알카텔 루슨트 그리고 의료서비스 업체 사노피 또한 일자리 삭감에 합류했다.
노동조합들은 유럽의 경기하강으로 인해 앞으로 최대 7만5000천여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경고했다.
프랑스 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의 실업자 수는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어 지난 6월에는 거의 13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NewsPim] 김현영 기자 (kimhyun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