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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웅진코웨이 매각 '대안' 제시할 듯

기사입력 : 2012년07월24일 10:49

최종수정 : 2012년07월25일 14:54

- KTB거론...이르면 오늘 중 '중대발표' 예상

[뉴스핌=이영기 기자] 웅진그룹이 현재 진행 중인 웅진코웨이 매각 협상을 접고 새로운 매각방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 콩카그룹과의 협상이 여의치 않고 매각예상가격도 만족스런 수준이 아니라, 재무적투자자와 함께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하고 여기에 웅진코웨이를 매각한다는 대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24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웅진홀딩스는 중국 콩카그룹과의 웅진코웨이 매각협상이 순조롭지 못하고, 매각규모도 당초 예상에 못미치는 수준이라 다른 돌파구를 모색 중이다.

대안은 현재 추진 중인 매각 딜을 중단하고, 일부 재무적투자자(FI:Financial Investor)와 공동으로 인수목적회사(SPC, 일종의 펀드)를 설립해 여기서 웅진코웨이를 인수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웅진그룹에서는 웅진코웨이를 SPC에 매각함과 동시에 일부자금을 투자해야 하므로 매각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현금의 규모는 상당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일반적인 구조를 보면 SPC에 지분 20% 수준은 투자해야 하므로 2000억 내외의 현금이 줄어들게 된다는 설명이다.

웅진코웨이에 이어 웅진케미칼의 매각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금부족분을 메꾸기 위해 웅진그룹이 그간 꾸준히 제기돼 온 웅진케미칼을 매각해야 할 상황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것이다.

웅진코웨이 매각을 처음부터 지켜보고 있는 한 IB관계자는 "이번에 매각 방향을 바꾸어 FI와 SPC를 설립할 경우, 웅진코웨이와 웅진케미칼을 패키지로 매각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최근 웅진홀딩스측은 웅진케미칼의 매각 가능성을 부인한 바 있지만, 현재 진행 매각협상을 모두 접고 SPC를 설립하는 대안을 제시한다면 이는 패키지 딜 방안을 꺼내들기에 충분한 이유가 된다는 설명이다.

한 크레딧 애널리스트도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 매각진행이 상당 지연됨에 따라 시장으로부터 신뢰성을 많이 잃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능한 빨리 현재 진행중인 딜에 대해 입장을 명백히 하고 필요하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이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웅진그룹이 당초 예상한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을 이르면 오늘중으로 발표할 것으로 IB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 오늘중 웅진그룹이 중대발표를 한다는 말들이 돌고 있다"며 "1조5000억원의 현금확보 전략에 차질이 있어 KTB를 포함한 FI들과 SPC설립하는 등의 대안이 발표될 것이란 추측이 많다"고 시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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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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