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한 업종에서 수십 년의 세월을 몸담으며 외길인생을 걷는 사람들을 우리는 흔히 장인이라고 부른다.
그들이 있기에 우리의 문화가 세계에 이목을 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장인하면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계승하는 장인에서부터 자신의 가업을 이어서 맛을 전하는 맛의 장인까지 다양한 분야가 있을 것이다.
여러 분야의 장인 중에서도 수제 양복을 만드는 장인이 많은 대표적인 나라 중 하나가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직업방송은 42년동안 맞춤양복 하나만을 고집하며 외길 인생을 걸어온 장인을 소개했다.
방송에 소개된 인물은 봄바니에 양복의 장준영 대표다.
장 대표는 "양복 기능에 관한한 대한민국이 최대 기능공 보유국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세계 속에 내세울 수 있는 명품브랜드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에는 기성복이 등장하며 손쉽게 구매할수 있는 정장이 인기를 얻으며 맞춤 양복 시장이 많이 위축이 되어 있지만, 이탈리아의 경우에는 기성복과 함께 맞춤양복 시장이 꽤 크기에 부러울뿐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오랜 세월 동안 수제 맞춤 양복 길을 걸어오면서 느낀점은 조만간 한국에서도 제냐나 베르사체, 아르마니등 세계 속 명품이 나오지 않겠냐"고 기대했다.
장인정신을 가지고 일을 시작한지 42년, 현재는 소공동 롯데호텔에 위치하고 있는 봄바니에 양복점! 장준영 대표의 손을 거쳐간 고객들은 몇 십년 된 단골에서부터 시작해 최근에는 해외 바이어들도 많이 찾는 명품 수제양복점이 됐다.
신체의 치수를 재면서 체형사진을 일일이 찍어 그 체형 사진을 가봉할 때 활용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장 대표는 유명하다.
장 대표에게 있어 양복 만드는 일은 삶 자체이고 인생이다. 42년 전 먹고 살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 처음 양복계에 입문, 오늘에 이르기까지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그만두고 싶었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금의 위치에 서게 됐다. 옷을 만드는 감각과 정성어린 바느질 솜씨, 고객만족 서비스를 무기로 현재 국회의원 및 장관, 연예인, 스포츠스타 등 각계 유명 인사들의 옷을 만들어 맞춤양복업계에서 큰 인물로 통한다.
장 대표는 "앞으로의 꿈은 고급맞춤 양복을 대한민국을 시작으로 세계 속으로 진출하는 명품 양복으로 만들고 싶다"며 "또한 다수가 쉽고 편하고 입을 수 있는 중저가 맞춤양복 브랜드인 봄바니에 뉴욕도 함께 키워나가는 것이 꿈"이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