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그린손해보험 임원의 업무가 정지되고 새 관리인이 선임된 가운데 공개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예보가 공개매각 작업을 주관하게 되면 공적자금이 투입돼 부채가 탕감되는 만큼 매력적 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공개매각이 발표되자 일부 기업들은 그린손보 공개매각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도 공개매각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예보는 그린손보의 자산과 부채의 실사를 거친 후 공개매각 등 정리절차를 시행할 예정이다. 8월 중 공개매각 공고를 통해 입찰에 부쳐지고 우선협상자가 선정되면 매각이 이뤄진다.
예보 관계자는 “현재 그린손보는 공개매각 추진 중으로 주간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회계자문사 선정은 마쳐 실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매각이 안 될 경우 새로운 정리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분석되지만 금융당국은 그린손보 매각에 관심을 보이는 회사가 다수 있는 것으로 전했다.
금융권에서는 올 초 매각에 관심을 보였던 신안그룹과 일본 미쓰비시그룹이 그린손보에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 방식에 대해서는 주간사 선정 이전으로 금융권에서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다만 금감원 관계자는 “인수하는 회사가 보험회사를 가지고 있으면 지분인수 없이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가져가면 되고 보험회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지분인수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세부적인 내용들은 예보와 인수자의 협상에 따라 상황이 가변적”이라며 “공개매각으로 가닥을 잡자 관심을 보이는 업체가 다수 있어 매각에 속도가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그린손보 매각은 공적자금으로 부실을 메워 인수해 가는 방식으로 가격 메리트는 떨어질 수 있지만 매각은 흥행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그린손보는 금융위원회가 최종 경영개선계획을 불승인하면서 파산 위기에 몰렸다. 금융위는 최근 정례회의에서 그린손보가 지난달 제출한 세 번째 경영개선계획을 불승인했다.
금융위는 경영개선의 핵심인 자본 확충 관련 내용의 구체성이 결여돼 있고, 자본금 증액 명령 이행 기간 안에 유상증자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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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