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증권업황이 악화되면서 증권사들이 구조조정을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솔로몬투자증권이 증권가의 벤치마킹 수익모델로 부각되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 일부 증권사는 솔로몬증권과 유사한 수익구조를 발빠르게 벤치마킹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브로커리지 수익에 의존하는 사업구조를 가진 증권사들이 고전하고 있다"며 "리테일 사업 비중을 줄이고 여타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리테일 부담 줄여야하는 증권가의 현실
현재 증권업황의 위기는 리테일 부문의 수익성 악화때문이다. 거래량 감소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감소가 리테일의 부진으로 이어졌음은 물론이다. 실제 적잖은 증권사들이 리테일부문의 적자를 본사영업으로 커버해야만하는 실정이다. A증권사의 경우 지난분기 리테일부문에서 낸 40여억원의 적자를 본사 영업으로 만회하며 흑자기조를 유지했다는 후문이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부장은 "본래 증권사들은 브로커리지, 즉 중개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했는데 시스템이 온라인 트레이딩으로 넘어가면서 전통적인 이익기반이 무너지고 있다. 이같은 수익 악화가 야기된 것" 이라며 "결국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리테일을 넘어서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야 생존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구본일 연세대 교수는 이와관련, "브로커리지가 아니라면 결국 새로운 수익 창출원은 트레이딩 쪽이 될 것"이라며 "PB(Private Banking), IB(Investment Banking), IB Advisory, IPO(주식공개), M&A 등 수익 구조 다각화를 꾀하지 않으면 현재의 위기를 타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솔로몬투자증권의 경우 영업수익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문은 채권영업과 파생상품 운용 등 본사영업이다. 지점은 6개에 불과하다. 솔로몬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수익 337억원에서 가장 많이 차지했던 부문은 자기자본투자와 채권금융, 채권영업부, 캐피탈마켓부(간접금융) 등 채권 운용영업"이라며 "리테일의 비중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솔로몬證 수익모델...벤치마킹 모델로 부상
한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은 "솔로몬투자증권의 경우 지점운영에 필요한 비용만 떠안는 대부분의 증권사 수익구조와 다르다"고 말했다. 일부 증권사에서 솔로몬투자증권과 유사한 수익모델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않다. 
IBK증권은 트레이딩센터를 신설하며 윤종원 전 솔로몬투자증권 전무를 트레이딩센터장(전무)으로 앉혔다. 현대증권의 경우 파생상품 전문가인 윤경은 전 솔로몬투자증권 사장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IBK증권 관계자는 "트레이딩센터 신설은 파생상품운용이 일정부분 수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여기에 강점이 있는 솔로몬투자증권의 임원을 선임한 것"이라고 말했다.
솔로몬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 기반이 부족해 지점영업을 비중있게 할 수 없었던 것이 현재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며 "다양한 부문에서 고르게 수익을 내는 현재 구조에서 나아가 수익성을 더욱 창출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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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