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오는 17일 퇴임할 예정으로 최근 송별회까지 가진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1년 더 연임하게 됐다.

신보는 그동안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해 후보 공모를 받은 후 금융당국과 청와대에 최종 후보 3명을 보고했다.
최종 후보는 홍영만 상임위원, 이해균 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남상덕 전 한국은행 감사 등이었다. 사실상 검증 절차 등 최종적인 단계만 남은 상황이었지만 신임 이사장 공모절차를 무효화하고 안 이사장이 1년 염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안 이사장 연임의 표면적인 이유는 신보가 공공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는 것이지만, 안 이사장이 최근 퇴임을 기정사실화하고 기자간담회까지 마친 상황이라 금융위의 설명은 설득력이 약하다.
안 이사장은 지난 12일 송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4년간 이사장으로서의 소회를 밝히면서 "가족들과 아프리카 여행을 하면서 다음 할 일을 생각해보겠다"고 퇴임을 기정사실화 한 바 있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당초 후임 이사장으로 유력시됐던 금융위 홍영만 상임위원이 PK(부산·경남) 출신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금융위원장과 6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모두 PK 출신인 상황에서 신보 이사장에까지 PK 인사를 앉히기는 청와대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정작 홍 위원은 출생지만 부산일 뿐 초·중·고를 서울에서 나왔고 정통 PK와는 거리가 멀다.
한편 안 이사장 연임일 결정되면 이달 중순께 실시하려 했던 금융위 1급과 국장급 인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초 금융위는 홍 위원 자리에는 고승범 금융정책국장을 승진시키고 금정국장에는 김용범 공자위 사무국장을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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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