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엔씨소프트가 위기를 맞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Blade & Soul, 이하 블소)이 예상 보다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게임업계와 주식시장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야심작인 '블레이드&소울'이 초기의 흥행을 이어가지 못하고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블소의 기대 매출도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블소는 지난달 30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동양풍 MMORPG(대규모 다중접속 역할 수행게임)이다. 개발기간 6년에 제작비용 500억원이 투입된 엔씨소프트의 대작이다.
기대감도 컸다. 최소 정식 서비스 이전까지는 말이다.
정식 서비스 이전인 지난달 오픈 베타 서비스(시범서비스)에서는 예상 외의 흥행을 이끈 것. 지난달 21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할 당시 블소의 동시접속자 수는 15만명을 기록한 뒤 꾸준히 접속자 수가 몰리면서 25만명까지 급증했다. 게임업계에서는 첫 주말(23~24일)께 블소의 동시접속자 수가 30만명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기대감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블소의 정식서비스가 시작된지 불과 보름도 안돼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게임의 흥행수치인 블소의 트래픽이 신통치 않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것.
나태열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무료로 사용하는 오픈 베타 서비스 기간이 블소의 최고 기록으로 나오고 있다"며 "향후 2개월 이내에 아이온 보다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실적 역시 하향조정됐다. 나 애널리스트는 올 3/4분기 블소의 국내 매출 추정치를 기존 600억원에서 450억원으로 낮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러한 시각이 나온 뒤 엔씨소프트의 주가도 급락하고 있다. 12일 오후 2시3분께 7%이상 급락하며 블소의 부진을 반영하고 있다. 이는 오픈 베타 서비스 때 기대감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반면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 블소의 흥행이 시작되기 전이기 때문에 매수 기회로 잡아야 한다는 상반된 의견도 있다.
박대업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엔씨소프트 주가는 블소의 흥행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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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