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재계, 정치권 ‘경제 민주화’ 경쟁에 "글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야간 온도차 있어 재계 반응도 각각

[뉴스핌=강필성 기자] 최근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 되면서 여·야가 모두 경제민주화를 화두로 내세우고 있다. 이른바 재벌 개혁 및 동반성장, 총출제 부활 등 대기업의 향한 규제가 일제히 등장한 것이다. 이에 따른 대기업의 반응도 다채롭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정치권에서 구호처럼 내세우는 ‘경제 민주화’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공감대를 얻고 있다. 이전 대선 키워드가 ‘성장’에 초점을 맞춘 ‘경제 대통령’이었다면 이번 대선 키워드는 ‘분배’에 비중을 높여 중간층 표 확보를 고려했다는 평가다.

특히 여야가 온도차이가 있을지언정 원론에 동의하고 있어 향후 ‘경제 민주화’에 대한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자연스럽게 타겟은 대기업으로 옮겨가고 있다.

현재까지 ‘경제 민주화’의 핵심 키워드는 ‘순환출자’로 모이고 있다.

순환출자란 A기업→B기업→C기업→A기업 식으로 각 계열사들이 순환하듯 출자해 지배가 맞물리는 구조를 말한다. 이 순환출자를 통해 오너는 적은 지분으로도 그룹을 지배할 수 있게 된다.

공정위에 따르면 국내 63개 기업집단 중 삼성과 현대차, 롯데·한화 등 15여개 그룹이 이런 순환출자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여·야의 순환출자에 대한 세부 내용은 차이가 크다.

먼저 새누리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그나마 규제의 폭이 완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순환출자에 대해서는 용인하되, 신규 순환출자에 제한을 둔다’는 점에서 기존 대기업들의 지배구조는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30대 그룹 중에서 최근 몇 년간 신규 순환출자를 확대한 곳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때문에 기존 대기업들의 지배구조는 유지되지만 새롭게 성장하는 대기업들에게 있어서는 역차별 논란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대기업의 오너가 적은 지분으로 그룹을 지배하는 것은 유지되지만 앞으로 신진 오너의 경우에는 지배권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큰 자금이 필요하게 되는 구조다.

이에 반해 민주통합당에서 내놓은 ‘순환출자’는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여당의 ‘신규 순환출자 금지’에 더불어 기존 순환출자 기업을 3년 유예기간 내 해소하도록 한 것. 이에 따라 삼성, 현대차, 롯데, 한화 등 대기업들은 타격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순환출자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적게는 수백억부터 많게는 수조원까지도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민주통합당은 2009년 폐지된 출자총액제한제(출총제)를 부화시켜 순자산의 30% 이하로만 출자가 가능하도록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이 출총제는 이전의 출자한도 40%보다 강화됐다. SK, 현대중공업, 한진, 한화 등이 영향을 받는다.

이 외에 금산분리도 강화 및 지주회사 체제에서 자회사의 손자회사 지분보유 한도를 상향시키는 등 강력한 규제강화를 내세워 적잖은 파장을 예견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글로벌 경기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기업에 막대한 비용이 지출되는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며 “대선레이스가 본격화 되면서 자연스럽게 현실적인 정책으로 정제되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현실적으로 기업 경쟁력 저하를 막기 위해 위해 예외조항을 만드는 과정에서 실효성을 잃거나 조정과정에서 완화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를 앞둔 상황에서 이같은 기업과 정치권의 규제논란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 외에도 여·야당에서 공정거래법 적용의 강화, 경제사범 등에 대한 법집행강화, 재벌세 등을 경제민주화의 내용으로 제시한 만큼 향후 대기업을 향한 정치권의 공세는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