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KDB산업은행이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기존발행 조건을 유지한 채 증액하는 형식(리오픈ㆍre-open)으로 발행했다.
리오픈방식은 채권발행을 하루만에 신속하게 완료, 시장에서 신규발행에 따르는 유통금리 상승을 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8일 산은 관계자에 따르면, 산은은 전날 글로벌 본드 5억달러를 리오픈 방식으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월에 발행한 7억500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에 이은 추가발행으로 만기와 표면금리조건은 지난 2월 발행 채권 동일하다.
리오픈 방식을 통한 채권 추가 발행은 신규 채권 발행과 달리 투자자 모집에서 발행까지 단 하루 만에 이뤄지기 때문에 신규 채권발행이 시장에 알려지면 기발행 채권의 유통금리가 상승하는 경향을 피할 수 있다.
다만 시장금리의 변화에 따른 금리조정은 유통시장에서 채권매매에서와 같이 최초 납입금에서 할인되거나 할증된다.
따라서 하루 만에 투자자를 모집하지 않으면 발행에 차질이 생긴다는 특성으로 시장에서 발행자의 신뢰도와 풍부한 수요 없이는 엄두도 못내는 형태다.
이번 리오픈 발행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단된 후 첫 발행으로, 주간사는 UBS와 씨티글로벌마켓, 스탠다드차타드증권, 바클레이즈, KDB아시아 등 맡았다.
산은의 양용진 차장은 "신속한 발행이 가능한 리오픈 방식을 택할 수 있었던 것은 발행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이 많이 강화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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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