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정치권은 26일 한국과 콜롬비아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놓고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다.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콜롬비아 FTA 체결을 환영하며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함께 번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중남미 3위 시장인 콜롬비아와의 FTA 체결로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무엇보다 무역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콜롬비아는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6.25 전쟁에 참전한 혈맹의 국가"라며 "양국의 혈맹 관계가 경제적 번영의 동반자로서의 관계까지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음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향후 FTA 발효를 위한 법률 검토 및 준비 작업에 철저히 대비함은 물론 국내 피해산업에 대한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밀한 유불리의 검토 후에 FTA를 추진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성호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미 FTA를 날치기 통과시키고 이로 인한 폐해를 가늠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다른 나라와의 FTA를 도둑처럼 타결하는 것은 결코 환영할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IMF 사태와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유로존 위기 등 세계 경제위기는 무분별한 금융 세계화와 자유무역 때문에 발생했다는 것이 중론"이라며 "최근에는 세계 경제위기의 해법으로 단기 해외자금 유출입 규제와 보호무역 강화 등도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새누리당 정부는 오히려 문제점이 인정된 자유무역에만 목매고 있다"며 "동시다발적인 FTA 체결이 우리 산업에 도움이 되는지 피해대책은 무엇인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농어민 피해대책이 문제"라며 "한-칠레, 한-미 FTA 체결 과정에서도 한우농가 등 농어민 피해대책은 뒷전이었다"고 꼬집었다.
정 대변인은 "한-중 FTA 협상도 개시된 상태니 우리나라의 유불리 여부를 검토한 후에 FTA를 추진해도 늦지 않다"며 "한-콜림비아 FTA 타결로 농어민 피해가 없도록 면밀한 검토와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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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