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천안과 아산 탕정 LCD 생산라인이 지난 14일 약 11분간 정전사고로 중단되면서 피해보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고원인이 한국전력에서 탕정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신탕정변전소’ 정비작업 도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피해규모에 따른 보상이 어떻게 이뤄질지 주목된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천안 공장의 경우 정상가동이 되고 있지만 탕정은 오늘(15일) 중으로 복구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정확한 피해규모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24시간 풀 가동되는 LCD 생산라인 특성상 촌각을 다투는 사안인 만큼 적어도 3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같은 피해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한국전력과 보상 처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지금까지 한전을 상대로 정전과 관련해 보상을 받은 기업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발생한 여수국가산업단지, 울산공단 정전 사고에 대해서도 보상책에 난색을 표했다.
지난해 정전사고로 입은 이들 기업의 피해규모는 약 1000억원이지만 보상 규정이 없어 피해 기업은 울상을 지었다.
한국전력에서는 정전시 정전 시간에 해당하는 전기요금의 3배를 보상토록 하는 내규가 있다. 하지만 한국전력이 정전으로 보상한 사례는 찾을 수 없다.
이번 삼성디스플레이 탕정 공장도 비슷한 사례로 받아들여지지만 보상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탕정공장은 아직 정상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빠르면 오늘 안에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루 이틀 늦어질 수도 있다”며 “정확한 피해액은 파악 중이다. 피해 규모가 파악된 뒤 한전 측과 보상 관련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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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