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유로존 위기 속에서 우리 경제가 3% 이상 성장하면 선방한 것"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대기업 CEO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을 기존 3.5%에서 3.25%로 하향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성장 잠재력은 4%가 안되는 3% 후반 정도일 것인데 3% 넘어 성장하면 선방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 경제는 올해 성장하지 못하고 -0.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경제는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았던 1.9%를 기록한 것을 감안해 좀 더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중수 총재는 또 “금융위기라고 하지만 금융위기로만 끝나지 않고 실물로 넘어가는 경우가 생긴다”며 “1990년대 외환위기에서 금융위기로, 다시 경제위기로 진전돼 왔다”고 상기했다.
한편 최근 우리 경제에서 내수가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현대건설의 경우 해외가 60% 정도 차지하는데 해외에서는 아직 큰 영향이 없다”며 “유로존 위기가 발주 물량에 영향을 줄 조짐은 보인다”고 답했다.
그는 “제3세계 공사를 추진하는데 있어 가장 큰 것이 금융”이라며 “수출입은행과 협조를 하고 있는데 볼륨이 커지면 할 수 있는 게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광호 보령제약 사장, 풍산 류진 회장, 문성환 삼양제넥스 사장, 박정문 한일이화 사장, 박효상 동국실업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이 참석했다.
한은 측에서는 김 총재를 비롯해 김준일 부총재보, 김민호 통화정책국장, 신운 조사국장, 이명종 공보실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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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