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코스피가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소식에 힘입어 1860선을 회복했다. 지수가 1860선을 회복한 것은 15거래일만이다.
스페인이 유럽연합(EU)에게 최대 1000억 유로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지원받기로 하면서 스페인 금융권에 대한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해소된 것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1.40포인트(1.71%) 오른 1867.0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초반부터 1860선을 웃도는 등 1% 넘는 강세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규모를 주춤하면서 오후 한때 1861선까지 떨어졌으나 이내 회복, 1867선에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45억원, 1035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 2523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21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증권, 화학, 건설, 기계, 전기전자 등이 3% 안팎 상승해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조정 기간 중 주가가 올랐던 보험, 음식료, 통신, 전기가스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 현대차, POSCO, 기아차 등이 일제히 1% 이상 상승했다. 낙폭과대 인식에 힘입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6% 이상 급등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 소식에 4.85% 급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7.60포인트, 1.65% 상승한 469.59를 기록했다.
선물지수 역시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11일 6월물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보다 4.55포인트(1.87%) 상승한 248.50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1224계약, 기관이 1517계약 순매수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2871계약을 팔아치웠다.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해서는 당분간 박스권 내에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그리스-프랑스의 선거정국과 스페인 구제금융 논란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우려는 상존하고 있다"며 "다만 ▲중국의 예대금리 인하로 경기연착륙 기대 확산 ▲6월 FOMC 임박에 따른 트위스트(Operation Twist·장단기 채권 교환 프로그램) 이후 경기부양 가능성 ▲2분기 프리어닝 시즌의 실적 가시성 등의 요인을 통한 저점테스트 이후 기술적 반등국면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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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