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우리나라 국민소득 증가세가 주춤했다. 유가 상승 등 교역조건 악화되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실질 구매력이 위축된 것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2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국내와 국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지난해 4분기보다 0.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전기비 0.0%의 증가세를 보인 이후 가장 저조한 기록이다. 명목 GNI는 전기대비 0.6% 증가했다.
저축률도 부진했다. 1분기 총저축률은 최종소비지출이 2.2% 늘어난 반면,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이 0.4% 증가에 그치면서 전분기보다 1.2%포인트 낮은 31.3%를 기록했다. 국내 총 투자율은 29.5%로 지난해 4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9%, 전년동기대비 2.8% 성장해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기전자기기와 운송장비 생산이 늘어나면서 전기대비 2.0% 성장했다. 건설업은 주거용건물 및 토목건설이 부진하면서 같은 기간 1.7%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정보통신업, 교육서비스업, 보건 및 사회 복지사업의 생산이 늘어나면서 전기대비 1.1%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준내구재 지출이 부진한 반면 내구재 소비가 증가하면서 1.0% 늘어났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와 운송장비 부문에서 늘어나 10.3% 증가한 반면 건설투자는 주거용건물과 토목건설이 부진하면서 1.2% 감소했다.
재화수출은 자동차와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4.2% 증가했고, 재화수입은 일반기계와 금속제품부문이 늘면서 4.0% 증가했다.
한은 정영택 국민계정부장은 “내수 부문의 큰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출의 움직임이 경제성장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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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