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개도국에 직접투자를 할 때 정부의 투자자와 계약위반 등 비상업적 위험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는 국제투자보증기구(Multilateral Investment Guarantee Agency, 이하 MIGA) 서울사무소가 개설된다.
MIGA는 세계은행그룹 산하기관으로 본부는 미국 워싱턴에 있으며 1988년 설립 이래 100여개 개발도상국의 600여개 프로젝트에 대해 약 210억불의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조석 차관은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쉘웜서(Michel Wormser) MIGA 부총재와 서울사무소 개설을 포함한 지경부-MIGA간 MOU에 서명했다.
MIGA 서울사무소는 비상업적 위험 보증 프로그램 활용을 위한 전후 지원기능을 원스톱 방식으로 처리할 예정이며 설치 후 3년간 시범운영 기간 중 성과에 따라 MIGA측이 상설화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MIGA측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플랜트 시공능력, 활발한 해외사업 등을 감안해 서울사무소 개설에 나서게 됐다는 후문이다.
MIGA 보증을 활용하게 되면 대규모, 장기 인프라·자원개발 프로젝트 등을 수행할 때 정치적 위험을 효과적으로 헤지할 수 있어 개발도상국, 시장경제전환국 등에서 사업 추진시 활용필요성이 증가하는 추세나 지금까지 우리기업이 MIGA 보증을 활용한 실적은 없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부터 플랜트 업계, 금융기관, 기재부 등 관련기관과 MIGA 서울사무소 유치를 위하여 노력해 왔으며 서울사무소가 개소되면 언어·시공간 장벽이 해소돼 우리기업의 MIGA 보증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MIGA 서울사무소가 설치되면 리스크 관리가 용이해짐에 따라 우리기업의 해외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조달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내 금융기관에게도 장기, 대규모 해외사업 금융지원에 MIGA와 함께 참여함으로써 경험축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싱가포르 등 4개의 MIGA 지역사무소가 운영중이며 전 세계적으로 15개 국가에서 MIGA 지역사무소 유치를 추진 중이다.
미쉘 웜서(Michel Wormser) MIGA 부총재는 “MIGA 서울사무소를 통해 한국기업들의 개도국 투자를 적극 지원하는 등 한국기업과의 관계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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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