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기민한 포트폴리오 투자전략가들은 아시아 증시가 올해 상승분을 모두 내놓고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악의 5월이 지나고 있는 지금이야 말로 기가 막힌 아시아 주식 매입 기회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의 마크 데스미트 아시아태평양 포트폴리오 매니저 겸 전무이사는 31일 CNBC 아시아 방송에 출연, "믿을 수없을 만큼 많은 소음과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이런 때야 말로 투자자들이 장기투자를 위해 필요한 것에 주목할 시점"이라면서 "전 세계 증시를 살피면서 늘어난 수명에 따라 앞으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해 줄 배당주를 찾을 때"라고 주장했다.
아시아지역에서 30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운용을 맡고 있는 데스미트 이사는 고객들에게 위험자산은 물론이고 증권을 사모을 때라는 조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안전자산 가격은 지나칠 정도로 올랐을 뿐 아니라 우량채권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플레율이 4%~5%에 달하는 아시아에서 현금도 가치가 줄어들게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5월 들어 아시아 증시는 2008년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가 8% 가까이 하락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12% 이상 내렸다. 모간스탠리의 아시아태평양주가지수는 5월 한 달 동안 11% 가량 하락했다.
LGT캐피탈매니지먼트의 구마타 미키오 글로벌 전략가는 위험자산이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다는 판단과 함께, 주식시장이 가장 가치 면에서 좋아보인다고 말했다. 자신은 지난 22일 국채를 팔고 주식을 매입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물론 떨어지는 칼날은 피하라는 격언이 있듯이 전략가들이 모두 지금 주식을 살 때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가트먼레터'의 편집자인 데니스 가트먼은 앞서 방송을 통해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지금은 위험자산에서 빠져나올 때이며 특히 증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지금은 아시아 주가가 바닥이 아니지만 그래도 매수에 나설 때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존재한다.
유로퍼시픽캐피털의 최고경영자인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아시아 시장이 바닥은 아니지만 장기투자자라면 지금 매수해서 5년을 들고 갈 수 있다고 볼 때 가장 좋다"면서 "훌륭한 배당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