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코스피가 뉴욕 증시 강세에도 유로존 리스크에 대한 여전한 경계심을 내비치며 나흘만에 하락했다. 다만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05포인트, 0.27% 내린 1844.86으로 마감했다.
유로존 리스크가 해결된 게 아닌만큼 국내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여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선데다 4034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돼 지수를 압박했다.
유로존 우려와 그간 반등세로 인한 차익 실현으로 인해 초반부터 지수는 약세로 출발했다. 지수는 외국인 매도세로 인해 오전 한때 낙폭을 키우며 1% 넘게 하락, 183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장막판 투신과 기금 등 기관의 매수 확대에 하락폭을 줄여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다시 순매도로 돌아서 현물시장에서 222억원, 선물에서 2490 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13억원과 1016억원 어치의 매물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섬유 의복이 2.50% 떨어진 가운데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통신업, 금융업, 증권, 보험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화학, 기계 업종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반응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 가까이 내리며 12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생명, 신한지주,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LG전자 등도 줄줄이 내렸다.
반면 포스코, NHN, KT&G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대비 0.40포인트, 0.09% 하락한 469.62를 기록했다.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과 스페인의 금융권 부실 등 유로존 리스크가 해결 국면을 맞이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분간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해결을 위한 대책이 마련되는 흐름에서는 강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안정성을 추구한다면 다음 달 그리스 총선 결과가 나오면 매매하는 게 좋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시장이 반등세를 탈 경우 저가 흐름을 이용해 낙폭 과대 업종인 IT와 소재, 산업에 주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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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