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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사회적 기업을 아시아적 가치로 발전”

기사입력 : 2012년05월29일 00:04

최종수정 : 2012년05월29일 07:33

[뉴스핌=양창균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 중국 일본등 아시아 지역의 각계 지도층 인사들이 모인 국제 학술행사에서 '사회적 기업' 화두를 제시해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 4월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열린 제11차 보아오 포럼에서도 SK식 사회적 기업 육성 전략을 소개해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우측)이 주민 IMF부총재(좌측),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전(前) 국무부차관보(가운데)와 사회적 기업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2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달 26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 푸단(復旦)대학 등에서 열린 '상하이 포럼 2012'에 참석해, 아시아 각국의 사회 경제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사회적 기업 모델을 제시했다.

상하이 포럼은 SK가 설립한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이 2005년부터 푸단 대학과 함께 주최하는 경제 분야의 국제 학술 포럼이다. 최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매년 이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경제 글로벌화와 아시아의 선택-미래 10년의 전략'을 주제로 한 올해 포럼에는 한쩡(韓正) 상하이 시장, 하오핑 국무원 교육부 차관, 제임스 스타인버그(James Steinberg) 전(前) 미국 국무부 부장관, 폴 볼커(Paul A. Volcker) 미 전(前) 미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최병일 한국경제연구소 원장 등 각국 지도층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26일 상하이 서교국빈관에서 열린 포럼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경제 분야 학술 포럼의 가치는 미래경제 변화에 대한 날카로운 진단과 발전적 대안 제시에 있다"며 “사회적 기업은 실업, 양극화 등 신흥 경제국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사회적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이런 사회적 가치는 아시아 고유의 공동체 정신에서 잘 드러나고 따라서 이 가치는 아시아 국가들이 가질 차별화된 철학이 될 수 있다”며 “상하이 포럼이 이를 발전시켜 보다 진화된 아시아적 가치라는 대안을 글로벌 무대에 제시하자"고 제안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샀다.

최 회장은 또 “SK그룹은 사회적 가치를 제고할 대안으로 사회적 기업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며 “사회적 기업이 사회적 가치와 기업으로서의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우수 인재들이 이 시장에 들어오도록 유도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와관련,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은 그동안 여러 국제 행사에서 지구촌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아시아적 가치’ ‘사회적 기업’ 등 담론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며 “’글로벌 어젠더 세터(Agenda Setter)’로 자리매김하면서 국가 위상 제고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009년 ‘유엔 글로벌 컴팩트(UNGC) 한중일 라운드테이블’에서 ‘아시아적 가치에 기반한 사회책임경영’을, 2010년 G20 비즈니스 서밋에서는 녹색성장 분과의 컨비너를 맡아 ‘탄소가격제’ 등 의제화를 주도했다. 

또한 2010년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UNGC 리더스 서밋(Leaders Summit)에서 사회적 기업 역할론을 제시한 이후 지난해 B20 비즈니스 서밋 라운드테이블, 최근 보아오 포럼 등에서 고유의 ‘사회적 기업론’을 펼쳐왔다.

한편 SK그룹은 이번 상하이 포럼 외에 한국고등교육재단을 통해 2004년부터 정치 분야의 국제 학술포럼인 ‘베이징 포럼’을 매년 베이징 대학과 공동 주최하는 등 아시아 지역의 학술 진흥과 글로벌 문제 해법 도출 등에 앞장서고 있다.

SK㈜ 홍보담당 이만우 전무는 "SK그룹과 최태원 회장은 이들 국제포럼을 한국 을 알리는 ‘민간외교’의 장으로도 적극 활용함으로써 국격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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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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