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십리뉴타운2구역, 작년 분양성적 기대이하로 부담
- 6~8월 여름 비수기...가을로 넘어갈 가능성 높아져
[뉴스핌=이동훈 기자] 올해 뉴타운 물량 중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 뉴타운 ‘텐즈힐2차’가 분양일정을 결정하지 못해 주목된다. 최근 서울지역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지 못하면서 적절한 분양시기를 놓고 고민에 빠진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텐즈힐2차’는 오는 5월 분양예정에서 6월로 연기된 상태다. 이 또한 변동성이 높아 분양시기가 더욱 늦어질 가능성도 높다.
‘텐즈힐2차’는 왕십리뉴타운1구역을 재개발 해 짓는 단지로, 총 1702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6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입지는 지하철2호선 상왕십리역과 지하철1호선 신설동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지역에 위치한다.
시공사는 4개 건설사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현대산업개발(대표이사 박창민 사장)이 지분율 30%로 주간사로 참여하며, GS건설이 30%,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각각 20%를 차지하고 있다.
시공사로 참여한 한 건설사 관계자는 “서울지역 분양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해 뛰어난 입지와 개발 호재, 브랜드 등을 갖춰도 분양시기를 섣불리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6~8월은 여름 비수기이기 때문에 분양시기가 올 하반기로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텐즈힐'은 지난해 3월 분양예정에서 9개월 연기된 바 있다. 청약접수 결과, 일반물량 총 495가구 모집에 754명이 신청해 1.52대 1의 평균 청약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4개 주택형이 대규모 미달사태를 빚으며 성적표는 기대이하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형평형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텐즈힐2차는 대형평형이 340가구로 텐즈힐(226가구)보다 많다. 분양물량의 전체 비중도 20% 수준이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컨설팅 팀장은 “텐즈힐2차는 먼저 분양한 텐즈힐보다 일반가구 수가 많아 분양시기에 더욱 조심스러운 분위기다”면서 “분양가는 3.3㎡당 1900만대로, 대형평형은 10억원 수준이어서 가격 저항선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한 호재가 없는 한 대형평형의 고전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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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