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강북권 최고의 교통 요충지, 멀티 역세권 단지로 주목받으며 일찌감치 청약열풍을 기대했던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가 예상을 깨고 3순위까지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대거 미달됐다.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는 지난 8일 치뤄진 3순위 청약접수 결과 1, 2순위에 이어 전용면적 114㎡ B타입과 114㎡ C타입 등이 미달되면서 청약접수를 마감했다.
총 3885가구 매머드급 대단지에 입지적 강세를 앞세웠던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는 올해 첫 뉴타운 분양이라는 메리트까지 더해지면서 1순위 조기 마감을 점쳐왔던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는 정작 뚜껑을 여는 순간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매머드급 대단지에 삼성물산 건설부문(부회장 정연주)과 대우건설(사장 서종욱)이라는 국내 최고의 브랜드가 합작품으로 공급한 이 아파트가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지 않게 좌초된데는 이미 시장에 쏟아진 조합 매물의 영향이 무엇보다 컸다.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는 총 3885가구 중 조합분 3010가구, 일반분양 물량 875가구로 구성됐다. 하지만 전체 물량 중 80%에 육박하는 조합물량 대다수가 일반분양가 보다 저렴하게 시장에 풀리면서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질 수 밖에 없었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실제 사업지 아현동 인근 중개업소에는 1순위 청약접수 과정 중에도 조합 매물에 대한 거래가 한창 진행중에 있었다.
마포구 아현동 일대 중개업소의 경우 20평형대부터 40평형대까지 조합보유의 다양한 매물이 일반분양물과 경쟁이라도 하듯 심심찮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 공인 관계자는 "일반분양의 경우 대다수 저층에 확장비 등 옵션 혜택이 거의 전무하지만 조합분은 옵션비가 전혀 들어가지 않고 있다"면서"무엇보다 조합매물의 경우 일반분양가 보다 1억원 정도 더 저렴하고 동호수 및 로열층 역시 선택할 수 있어 향후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최고의 입지에 대형 브랜드까지 장착한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가 주변시세 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제시하며 '흥행몰이'에 나섰지만 정작 일반분양 보다 더 파격적인 조건과 가격을 제시한 조합매물에 덜미가 잡혀 청약마감에 참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한 시장 전문가는 "조합원 매물이 시장에 많이 풀리면서 막상 일반 청약시장의 유인효과가 상당수 떨어졌다"며"때문에 융자, 옵션 혜택을 다양하게 제공하면서 분양률을 높이기 위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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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