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서 발표…"광주은행 선분리해 향토은행으로 환원돼야"
[뉴스핌=노희준 기자] 이낙연 의원 등 18명의 광주·전남 지역 출신 민주통합당 국회의원과 당선자들은 9일 정부의 우리금융지주 일괄 매각 방안과 관련, 광주은행의 '선분리' 매각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광주은행 일괄매각 방침은 향토은행인 광주은행을 인수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려고 절치부심하고 있는 지역 경제인과 지역민의 염원을 좌절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정부가 지난 2010년과 2011년 두차례 우리금융지주 매각을 추진했을 당시 매각 규모가 너무 커 자격을 갖춘 매수자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지방은행 분리 매각으로 매각 규모를 축소하는 게 외려 현실성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금융지주 일괄매각은 지역금융과 중앙금융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훼손시켜 균형있는 금융산업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광주은행을 우선 분리 매각해 지역에 환원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서는 강기정, 김동철, 김성곤, 김승남, 김영록, 박주선, 박지원, 박혜자, 배기운, 우윤근, 이낙연, 이윤석, 이용섭, 임내현, 장병완, 조영택, 주승용, 황주홍 등 광주·전남 18대 및 19대 국회의원 공동명의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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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