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5월에 있을 유럽의 주요 선거로 재정위기 해결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동철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보고서를 통해 "유럽의 주요 선거를 통해 재정긴축에 대한 유로존의 정치적 자본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며 "최근 상황을 감안하면 정치적 자본의 약화로 인해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유럽의 재정위기 장기화로 채권시장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금리 반등시마다 저가매수를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유럽 각국의 선거일정을 고려할 때 유로존의 공조가 강화되기는커녕 한 국가 내에서도 재정긴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프랑스 올랑드는 긴축보다는 성장과 고용 창출을 강조하고 있으며 특히 독일의 메르켈 총리와 사르코지가 주도했던 신재정협약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올랑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에는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 유로존이 약속한 '재정긴축' 의지가 약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그리스의 경우 총선 이후 연립내각이 구성된다면 재정긴축과 관련한 시장의 우려가 다시 고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 역시 메르켈의 정치적 리더십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그는 "독일의 든든한 우방이었던 네덜란드마저 긴축안 합의가 결렬된 가운데 프랑스에서 올랑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독일 지방선거에서 기민당이 모두 패배하게 된다면 독일 주도의 유럽 재정위기 해법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최근 긴축 위주의 재정위기 해법에 대해 의문이 커지고 있어 5월의 주요선거 이후에는 재정위기 해결방안으로 '긴축'보다는 '성장'이 대안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